4주 걸린 후기글, 써내려가봅니다 필독 부탁드려요
작성자
학생
작성일
2020-05-20 14:45
조회
6179
어떻게 써내려 가야할 지 막막하지만 후기글을 다 읽어본 사람으로써 제일 읽기 편안하게 써보겠습니다
먼저 전 학생입니다 대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요 여자의 촉은 무섭다고 하던가요 호르몬 약을 먹고 있어 생리가 밀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왠지 이상하더라고요 바로 임테기 해봤습니다 2개,3개 해봤는데 전부 두 줄이었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손이 덜덜 떨리는데 공휴일 여는 산부인과 찾아서 바로 초음파 해보고 임신 6주차 판결 됐네요.
다행히 좋은 산부인과를 잘 찾아가서 도움도 많이 주셨지만 학생이라는 신분 아래에 부모님 동의 없인 낙태도 불가능 하더라구요 하늘이 반 쪽 나는 거 같았습니다 .
원래 걱정이 많고 여성 인권에 관심이 있던 전 미프진이란 존재는 알고 있었습니다 . 물론 의심도 아마 여태 손님 중 제가 제일 많았을겁니다. 약을 시키기 전부터 도착하고 나서, 복용 후에도 진짜냐고 달달 볶았거든요. 귀찮은 내색 하나없이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먼저 전 운좋게 네덜란드 산 미프진을 구입했어요. 후기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네덜란드 산인지 중국산인지 그게 궁금하신 게 아니라 정말 정품인지 궁금하신거겠죠 ? 저도 물론 그랬거든요
먼저 약을 받고 1일차 약을 복용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있을바엔 죽는 게 나을 거 같더군요 음식은 냄새만 나도 헛구역질이 나고 걸을 때에도 울렁울렁해서 걷다가 그냥 그 자리에 누워버리고 싶고, 나중엔 그것도 심해져서 누워도 어지럽고 , 오늘 하루만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토억제제나 진통제를 왜 안 먹었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좀 독종이라서 이정도 아픔은 감수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구토억제제 진짜 맛없습니다
2일차이자 마지막 약을 복용했습니다
진통제를 두 알 먹고 구토억제제도 복용했습니다. 구토억제제 먹다가 구토할 뻔 했습니다. 장난 이니고 진심입니다. 안그래도 속 안 좋은데 구토억제제까지 복용하니 그냥 올라오려 하는 거 삼켰습니다. 원래 끼니를 잘 안 챙겨먹는 덕에 공복 유지하는 건 별 거 없더군요. 약을 녹여먹는데 아무 맛도 안 납니다 근데 식감이 진짜 역해요. 흐물흐물.. 까슬까슬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스타일 아닙니다 다 녹일때 쯤 혀가 아리고 목이 붓더군요 약이 너무 세던 탓인가봅니다. 혓바닥 아래나 볼에 머금도 있으라던데 하나도 안 녹습니다 역겨워도 참고 사탕 먹듯 녹여 드세요 . 전 덕분에 한 시간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다신 못 할 짓이네요 . 전 진통제 안 아파도 2시간에 한 번씩은 2알씩 복용했습니다. 아프기 싫어서요 ㅎㅎ.. 덕분에 진통제 한 통 다 먹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진통제 전 잘 맞았나봐요 그렇게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날려먹었습니다 . 쉰다고 생각하시고 하루 비우시고 누워만 계세요 전 딸기우유 먹으니 좋더라구요
이제 하혈 시작입니다
전 3주 되어가고 거의 끝나가요 . 피가 갈색으로도 나왔다가 끝날듯 했다가 다시 하다가 이게 사람이 미쳐갑니다. 슬슬 포기하게 돼요 . 문득 생각나서 임테기 해봤다가 두 줄 떠서 또 인생 현자타임 오더라구요. 한 달 걸린다곤 했으나 사람 마음이.. 원래 임테기 확인 가능 한 시간 1주일 남아서 기다리려 했으나 그냥 초음파 받고 왔습니다 제 돈 주고 10만원 들여서요. 하혈때 전 귀찮아서 기저귀 처럼 생긴 생리대 입고 다녔습니다. 양이 꽤 될 때도 있어서요.
3주 지나고 초음파 다녀오니 하늘이 도왔다고 찌꺼기 들만 빠져나오게 자궁 수축제만 주셨습니다. 기록 안 남게 하려고 비보험으로 10만원 들었구요 전남친한테 받으려구요 ㅎ 그럼 다들 수고하시고 제 인생 제가 지킵시다
먼저 전 학생입니다 대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요 여자의 촉은 무섭다고 하던가요 호르몬 약을 먹고 있어 생리가 밀릴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왠지 이상하더라고요 바로 임테기 해봤습니다 2개,3개 해봤는데 전부 두 줄이었고, 믿기지 않았습니다
손이 덜덜 떨리는데 공휴일 여는 산부인과 찾아서 바로 초음파 해보고 임신 6주차 판결 됐네요.
다행히 좋은 산부인과를 잘 찾아가서 도움도 많이 주셨지만 학생이라는 신분 아래에 부모님 동의 없인 낙태도 불가능 하더라구요 하늘이 반 쪽 나는 거 같았습니다 .
원래 걱정이 많고 여성 인권에 관심이 있던 전 미프진이란 존재는 알고 있었습니다 . 물론 의심도 아마 여태 손님 중 제가 제일 많았을겁니다. 약을 시키기 전부터 도착하고 나서, 복용 후에도 진짜냐고 달달 볶았거든요. 귀찮은 내색 하나없이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먼저 전 운좋게 네덜란드 산 미프진을 구입했어요. 후기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은 네덜란드 산인지 중국산인지 그게 궁금하신 게 아니라 정말 정품인지 궁금하신거겠죠 ? 저도 물론 그랬거든요
먼저 약을 받고 1일차 약을 복용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있을바엔 죽는 게 나을 거 같더군요 음식은 냄새만 나도 헛구역질이 나고 걸을 때에도 울렁울렁해서 걷다가 그냥 그 자리에 누워버리고 싶고, 나중엔 그것도 심해져서 누워도 어지럽고 , 오늘 하루만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토억제제나 진통제를 왜 안 먹었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제가 좀 독종이라서 이정도 아픔은 감수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구토억제제 진짜 맛없습니다
2일차이자 마지막 약을 복용했습니다
진통제를 두 알 먹고 구토억제제도 복용했습니다. 구토억제제 먹다가 구토할 뻔 했습니다. 장난 이니고 진심입니다. 안그래도 속 안 좋은데 구토억제제까지 복용하니 그냥 올라오려 하는 거 삼켰습니다. 원래 끼니를 잘 안 챙겨먹는 덕에 공복 유지하는 건 별 거 없더군요. 약을 녹여먹는데 아무 맛도 안 납니다 근데 식감이 진짜 역해요. 흐물흐물.. 까슬까슬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스타일 아닙니다 다 녹일때 쯤 혀가 아리고 목이 붓더군요 약이 너무 세던 탓인가봅니다. 혓바닥 아래나 볼에 머금도 있으라던데 하나도 안 녹습니다 역겨워도 참고 사탕 먹듯 녹여 드세요 . 전 덕분에 한 시간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다신 못 할 짓이네요 . 전 진통제 안 아파도 2시간에 한 번씩은 2알씩 복용했습니다. 아프기 싫어서요 ㅎㅎ.. 덕분에 진통제 한 통 다 먹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진통제 전 잘 맞았나봐요 그렇게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날려먹었습니다 . 쉰다고 생각하시고 하루 비우시고 누워만 계세요 전 딸기우유 먹으니 좋더라구요
이제 하혈 시작입니다
전 3주 되어가고 거의 끝나가요 . 피가 갈색으로도 나왔다가 끝날듯 했다가 다시 하다가 이게 사람이 미쳐갑니다. 슬슬 포기하게 돼요 . 문득 생각나서 임테기 해봤다가 두 줄 떠서 또 인생 현자타임 오더라구요. 한 달 걸린다곤 했으나 사람 마음이.. 원래 임테기 확인 가능 한 시간 1주일 남아서 기다리려 했으나 그냥 초음파 받고 왔습니다 제 돈 주고 10만원 들여서요. 하혈때 전 귀찮아서 기저귀 처럼 생긴 생리대 입고 다녔습니다. 양이 꽤 될 때도 있어서요.
3주 지나고 초음파 다녀오니 하늘이 도왔다고 찌꺼기 들만 빠져나오게 자궁 수축제만 주셨습니다. 기록 안 남게 하려고 비보험으로 10만원 들었구요 전남친한테 받으려구요 ㅎ 그럼 다들 수고하시고 제 인생 제가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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