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복용하고 좀 지났지만 기억 나는대로 후기 써볼게요
저는 입덧도 없었고 임신 증상이 없어서 아예 몰랐던 사람입니다
술 좋아하는데 술이 별로 먹고싶지 않았던것 뿐 ...?
요즘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해서 생리를 안하나보다 라고 생각 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 임테기를 해보니 너무 선명하게 두줄이였어요
생리 안한지 3개월 정도 됐었는데 12주차 라고 진단 내려주시더라고요...
아직 20살초반이고 일도 계속 했어야 했기 때문에 정말 낳고 싶었지만 남자친구랑 같이 일주일 정도 얘기를 해보고 어쩔수 없이 약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큰 알 하나 복용했는데 큰 증상은 없었습니다 그러고 24시간 지난 다음날에 작은약4알을 볼에 넣어두고 녹여먹었는데 약이 쎄서 그런지 입도 엄청 아렸어요ㅠㅠ
그러고 한 한시간 뒤쯤부터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진짜 기절할만큼 아팠습니다 존나 아팠어요 그냥 후기 보니까 약간 사람 차이 인것 같은데 저는 12주에 생리통도 꽤 있던 편 이라 더 아팠던거 같아요
울면서 진통 가라앉기만 기다렸죠 정말 ㅜ
속도 울렁거리면서 토가 나올것같았는데 한시간 지나기 전에는 토를 하면 안된다길래 다 삼켜내면서 버텼습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그정도였는데 안먹었으면 ...ㅗㅜㅑ
진통제 약 드시기전에 꼭 드세요
그러고 나서 피비침은 좀 있었는데 막 쏟아내는건 없더라구요
그러다 4일 지났나? 그때부터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뭐가 쏟아지는 기분 나서 화장실갔는데 진짜 피바다였습니다
30분동안 피가 계속나와서 화장실에서 못나올 정도였어요
한 2주정도 피비침이 있다가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ㅎ
5주 지난 지금 임테기 해보니 한줄 나왔습니다
정말 믿고 드세요ㅠ저도 수술하려다가 약 찾아봤는데 우연히 보게된게 미프진 이였습니다 수술보다 약 먹는게 더 낫다고 주변에서도 그랬구용
저처럼 10주 지난 분들도 걱정 말고 더 늦기전에 복용 하셨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