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 두 자녀를둔 엄마이고 계획되지 않았던 셋째가 찾아와 아직은 두 자녀가 나이도 어리고 혼자 육아하기에는 많이 지쳐가고 있어서 남편과 상의후 낙태하기로 결심했어요 병원에서 초음파로 5주차 접어들고 아기집도 조그만하게 잘 착상은 됐다고 해서 수술 날자 예약하기로 하고 비용 알아보니 출산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더라구요 인터넷에 낙태약 검색하다가 여기 사이트에서 상담 받아보니 너무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해줘서 믿음이 가게되어 구매하게됐습니다 해외배송이라 배송기간이 좀 오래 걸렸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냥 믿고 기다렸어요 기다리는동안 언제 톡 드려도 몇분안에 답 해줘서 안심이 되어 기다릴수 있었습니다 8일만에 택배 받았고 받자마자 바로 큰약 1알 복용했습니다 입덧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해서 아무것도 못 먹고 공복상태라 그냥 오자마자 먹었어요 담날에 4알 녹여먹는게 정말 고비였어요 입덧은 더 심해진것 처럼 약 냄새가 너무 역하게 느껴져서 코를 막고 토가 올라오는거 꾹 참으면서 1시간 버텼어요 다 녹이고 삼키자마자 아랫배가 살살 아파왔고 출산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참을만한 통증이였어요 약 삼키고 1시간 좀 넘어서 참다 못해 토했는데 힘을주니 피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장염증상처럼 배가 부글부글 하더니 설사 엄청 나왔구요 이것도 약효가 진행되는 과정이라네요 두세시간쯤 지나서 피는 생리때보다는 훨씬 많이 나왔고 덩어리는 두번 나왔는데 두번째 나온 덩어리에 물컹한 물체가 나왔어요 사진보내 확인하니 아기집이 배출됐다고 해서 안도의 눈물이 핑 돌았어요 참...출산도 유산도 몸도 마음도 너무 고생하네요 그래도 미프진이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니면 제 인생이 너무 힘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