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병원을 갔다가 우연히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아기집도 확인했고 4-6주 정도 됐다는 사실에 정말 겁이 났었어요

알아보니 미프진이라고 되게 다양한 사이트들이 많더라고요 그 중에서 반신반의 하면서 선택하게 됐고 약이 올 때까지도 불안해 하면서 기다렸어요

화요일 오전에 시켜서 그 다음주 화요일 오후에 배송 받았고 수요일에 1일차, 목요일에 2일차 약 복용했어요

저는 평소에 입덧증상이 너무 심했어서 수요일에 구토억제제, 목요일에 진통제랑 구토억제제 복용했어요

1일차 복용할 때에는 울렁거리는거 말고는 별다른 증상 없었구 2일차 복용했을 때는 혀 밑에 넣고 녹여 먹으니깐 구역이 난다거나 먹기 힘들다거나 하진 않았어요 약 맛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정말 금방 녹았어요

저는 2일차 약을 복용한지 거의 5분만에 허리가 미친듯이 아팠고 녹여먹고 나니 목이 조금 아프더라구요 그 후로부터 거의 30분 이내로 생리통처럼 배가 아프고 피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따뜻한 팩 배에 두고 미지근한 물 많이 먹고 좀 자고 그랬어요 복용하고 한 6시간 후 쯤에 휴지로 닦아보니 조그만 덩어리가 나왔고 아무래도 배출된게 맞는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그 후로는 계속 생리 2일차처럼 좀 많은 양의 피가 나왔고 지금은 복용한지 2주 됐는데 하혈이 어느정도 멎어가는 중이고 병원 가서 아기집이 없는 것도 확인하고 왔습니다

상담원 분도 궁금한 점에 다 상세하게 대답해주시고 엄청 꼼꼼히 신경 써주세요 다들 저처럼 불안하시고 반신반의 하실 수 있어요 저도 그랬구요 그래서 후기라고는 써본 적도 없는데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서 이렇게 후기 적어요 다들 꼭 몸 건강 챙기세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