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입니다
여자친구가 임신하게 되어서 아직은 계획에 없었던거라 상의후 낙태하기로 했어요
병원에서 6주라고 수술날자 예약하려 했는데 여자친구가 많이 겁난다고 해서 제가 대신 상담 받았어요
사실 병원이 아니고 인터넷으로 채팅으로만 상담 받으니 좀 걱정도 되었어요
처음이고 인터넷에 사기나 이런 글들이 많이 있어서 고민이 되었는데
후기랑 약 사진이랑 보여주어서 조금은 안심이되었어요
병원에서는 임신한지 6주차라고 했는데 실제로 임신은 7~8주가 된다고 하네요
혹여나 실패할가봐 그냥 7~10주 약으로 2세트 구매했어요
이틀후에 택배로 받았구요
탁센과 맥시롱도 준비해놓고 바로 저녘에 동그란알약 1알을 먹었어요
원래 입덧이 심했는데 계속 메슥거리고 오바이트하고 너무 힘들어했어요
다음날도 1알 먹고 울렁거려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런가 머리가 많이 아프다고했어요
약먹기전부터 두통이 좀 있었다네요
소변에 피비침이 조금 있었구요
다음날 아침에 샤워하니 생리할때나오는 핏덩이랑 피가 많이 나왔대요(생리하듯이)
설사도 같이 했다네요
물조차도 비린내난다고 못 먹어서 이온음료만 마시면서 기다리다가
3일차 4알짜리 녹여먹고 있는데 배가 엄청 아프다고 했어요 심한 생리통 정도라네요
30분 지나서 남은 약 물로 삼키고나서 바로 미끄덩한게 나온거 같은데 대변이랑 같이 나와서 사진을 못 찍었다네요
그리고 약 30분지나서 다 토해버렸어요
그러다가 뭔가 딱딱한 덩어리가 나왔는데 사진보내어 확인하니 배출이 되었다고 하셨어요
4일차 약 다 먹었는데 3일차에 덩어리들이 엄청 많이 나와서 그런가그냥 피만 나왔어요
지금은 철분제랑 영양제 먹으면서 회복중입니다
처음엔 너무 안좋은 글들만 많이 봐서 걱정 했는데 아직 합법이 안되었다는 이유로 불법치부하니
저희 같은 소비자들은 오히려 불안감을 벗을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매번마다 저희와 같은 질문을 받으실텐데 대응도 잘 해주시고 너무 감사드려요
여자친구가 많이 회복되어가고 있어요 밥도 잘먹고 회도 잘 먹어요ㅎㅎ